강산의 빛바램
피드 = 지적 양식. 그렇다면 지적 성행위는 어떨까?
현대 사회에서 문화 작품들이 인터넷 시대 이전처럼 인간에게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어떤 기술들이 단순히 외적 형태일 뿐이고, 어떤 것들이 내면화를 일으키는 실질적 내용일까? 왜 성행위에서처럼 깊이 있는 탐구가 음식의 반복성에 의해 패배하는가? 네타냐 [이스라엘 도시] 출신 사상가의 영적 초상화를 통해 시대상과 시대정신, 그리고 시대의 물질성을 살펴본다
저자: 모든 진지한 철학은 고백으로 시작한다
시대의 구글: 구글과 페이스북의 통합을 위한 시기가 무르익었다 - 당신의 관심사에 맞춘 인터넷 전체의 개인화된 피드. 이런 알고리즘이 작동하면 세상이 바뀔 것이다 (출처)
무엇이 영향을 미쳤나? 무엇이 중요했나? 이의 없이 중요하고 위대하다고 여겨지며, 반복적으로 소비된 것, 즉 작은 단위로 나뉘어 오랜 시간에 걸쳐 소비된 것이다 - 그래서 영화는 해당되지 않는다. 수없이 반복해서 본 영화만이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는 '쇼아' [홀로코스트 다큐멘터리]와 같은 대작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인가? 시리즈물이다. 한 주에 한 번씩 보는 포맷이, 몰아보기나 연속 시청이 아닌 - 그렇게 하면 모든 것이 죽고 잊혀지며 뇌가 깊이 있게 처리하지 못한다. 내가 본 최고의 시리즈였을까? 아니다, 하지만 상상력을 사로잡은 것들이었다. 반복해서 읽은 백과사전. 반복해서 들은 음악. 순서 없이 거의 외울 때까지 많이 읽은 것들. 토라 [유대교 성서] - 매주 읽는 주간 토라 구절과 하프타라 [예언서 구절]. 이어폰으로 들은 강의들, 전체 강좌들 - 오랜 시간에 걸쳐 들은 것들만. 반복해서 방문한 장소들만. 신문. 선생님들. 작은 부분으로 나뉘어 수년간 지속된 것들. 이곳저곳 펼쳐 읽었던 것들.

하지만 여기 또 다른 요소가 있다 - 비교적 새로운 것으로 여겨졌던 것. 특정 분야의 최신 견해. 마지막으로 합의된 위대한 것. 반복적이지 않은 특성과 특정 시기에 집중된 노력으로 인해, 학업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내면화가 매우 낮았다. 어떤 기관에서도. 반복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지 심화학습뿐이었다.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예전에는 심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무언가를 만나는 것이다. 삶을 바꾸는 점들은 없고, 오직 선들만 있다, 점선들. 거의 모든 것들이 형식적으로 소비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형식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지도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중요한지 이해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영향을 준 사람이 영향을 미쳤다. 누구보다도. 그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했다.

어떤 것들은 당시에는 매우 중요할 수 있었지만,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들조차도 장기적으로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천재성은 반복성만큼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간을 절약할 수 없고, 시간을 이길 수 없으며, 시험을 통해 무언가를 알거나 가르칠 수 없다. 오히려 그렇게 하면 알기는 하지만 내면화되지 않는다. 오랜 시간에 걸친 식단이 중요하다. 그래서 구글은 페이스북만큼 세상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구독하고 시간을 두고 콘텐츠나 사람을 소비하는 플랫폼이 되었다.

구글은 더 형식에 가깝고, 애플은 더더욱 형식에 가깝다. 인텔처럼, 이것들은 관련된 차원에 있지 않은 것들이다. 구글은 유튜브 강의를 통해 나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일회성이기 때문에 그 영향력도 제한적이다. 따라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드다. 진정으로 크고 성공적인 스타트업은 인터넷 전체에서 당신을 위한 피드를 만들 것이다. 피드를 통제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정보 푸시의 게으름은 항상 당김을 이길 것이다. 정보의 세계에서 - 음식이 성행위를 이길 것이다.
미래의 철학